2001년 완공예정인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맡고 있는 한국고속철도 건설공
단 조직이 지나치게 비대하고 운영이 비효율적이어서 인원축소와 기능재조
정이 필요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조7천4백억원에 이르는 전체 공사비 조달계획과 관련,일부사업에 대
한 재원마련 방안이 막연하고 추상적이어서 공사진행에 차질을 빚을 우려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10월26일부터 20일동안 실시한 경부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 결과 6일 드러났다.
교통부에 따르면 공단 구성이 이사장과 부이사장을 포함한 이사가 11명이
고 국장(1급 상당)이 30명에 이르는등 간부들이 전체 직원의 10.7%나 돼 조
직이 고위직 위주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