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차 신도시분양에서 미분양돼 수의계약으로 분양중인 일산과
분당의 연립주택이 3순위까지의 청약때와 달리 큰 인기를 모으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1일까지 마감한 3순위청약 청약 결과 미분양된 물량은일산의
경우 31평형이 2백42가구,22평형이 6백47가구이며분당은 22평형만
3백54가구 등 모두 1천2백43가구에 달했었다.
그러나 건영을 비롯한 공급업체들이 이들 잔여물량에 대해 이튿
날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분양을 실시한 결과 신청자들의 전화
문의와 발걸음이 쇄도하면서 6일 현재 일산의 22평형 일부 블록을
제외하곤 모두 계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가 아파트보다 평당 60만원 이상 비싼데도 불구,이처럼인기
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신청자격과 청약관련 예금여부에 대한 제한
이 없는데다 *신도시 공동주택의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 *내년 표준
건축비의 인상여파 및 부동산값 상승 우려 *내년에신도시에서 분양
되는 빌라의 경우 대형에다 분양가도 비싸 사실상서민층의 청약기회
가 없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산 31평형(전용 25.7평)의 경우 공급을 시작한 3일신청자가 몰려
하루만에 거의 전블록이 동이 났으며 분당의 22평형도 7개 블록(4개
업체)이 4일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끌었다.
또 3순위까지 대거 미분양을 빚었던 일산 22평형 6백47가구도 속속
팔려나가 이날 현재까지 16개 블록 중 13개 블록에서 2~5가구씩의 잔
여물량만 남아있다.
6일 현재 일산의 잔여물량은 모두 22평형으로서 30-4,31-1, 32-2, 3
2-33, 48-1, 48-2, 48-3, 48-12, 48-32, 49-34, 49-55, 50-1, 50-17
블록 등으로 블록당 2~5가구씩에 불과하다.
분양업체인 건영은 "그러나 신청자의 문의가 쇄도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7일까지는 모두 팔려나갈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