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총련 시위과정에서 진압경관 김춘도 순경을 발로 차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병성(21.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 경영정보3)씨에 대
한 5차공판이 3일 오후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변동걸 부장판사) 심리로 열
려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 순경 부검의 강신몽씨(국과수 법의학과장)는 "김순
경의 직접적인 사인은 가슴에 가해진 외부의 강한 충격일 가능성이 거의 확
실하지만 김 순경이 숨질 당시 입고 있던 진압복에 발자국은 뚜렷하게 드러
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며 이날 검찰 구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