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강릉지청 수사과는 3일 회사소유 비업무용 토지의 입찰업무를 담
당하면서 응찰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예정가를 알려준 대한석탄공사 경리부
관재담당차장 정용현(46.서울 강남구 대치동 511 한보미도맨션 106동 1405
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4월 박인서(48.강원 명주군 왕산면 대기리)
씨에게 공개 경쟁입찰에 부치는 왕산면 대기리 일대 임야 8만여평의 입찰예
정가를 알려주고 8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박씨 등 5명에게 모두 9차례의 입찰예정가를 알려주는 대가로 8천7백50만원
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