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청원군 오창.옥산면 일대 9백40여만평방미터에 조성할 청주
신산업 기술도시(테크노빌) 건설사업과 관련, 오는 6일 토지개발공사와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토개공과 17조로 구성된 협약서에 합의 했는데
그동안 양측이 이견을 보였던 11개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도와 토개공은 이 협약에서 토지취득비와 지장물 보상비 및 조성 공사비
등 사업비 6천5백억원 전액과 기본 설계비를 포함,이미 투자한 6백8억원을
토개공이 부담하도록 합의했다.

또 하수종말처리장 건설비용(4백20억원)은 토개공이 부담하되 공사는 도가
맡고 상수도 사업과 폐기물 처리시설 등도 토개공이 시행토록 했다.

이와함께 지방도 508호선을 국도로 변경, 확장 포장하고 오창에 중부고속
도로 인터체인지를 건설하며 청주공항과의 연결도로 개통 및 교차로
입체화 사업 등은 도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양측이 이견을 보였던 단지내 녹지비율 하향 조정에 대해서는 추후 일부
외곽지역을 조성부지에서 제외시키고 라운드형 용지조성은 토지의 효율성과
자연지형 등을 고려, 협의를 통해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토개공과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는대로 도로와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장 등 각종 기반시설 사업에 착수토록 할 예정이며 곧 해당
지역내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이주대책도 마련,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