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불허방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수가 급증하고 있는 비디오방들
에 대해 서울시가 올해말까지 모두 완전폐쇄하기로 하고 자진폐업하지 않
는 업소는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41곳이었던 비디오방은 8월 들어 77곳
으로 무려 30곳이 불어났으나 시의 자진폐업 유도로 지난달말까지 4개 업소
가 전업해 지금 모두 73개 업소가 영업중이다.
구별로는 관악구가 16개 업소로 가장 많고 동작 13개, 서대문 11개, 성북
8개, 종로.성동.동대문 각각 7개, 나머지는 모두 1개씩이다.
시는 지금까지 전업(폐업)계획 제출업소가 62개 업소로 자진 전.폐업에 응
하지 않는 업소는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 공연법 위반 혐의등으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