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부실화 가능성 예측에는 영업활동에 관련된 현금흐름이 유용한 것으
로 분석됐다.
2일 동서경제연구소는 상장기업의 부실화 가능성예측이란 논문을 통해 부도
상장기업들이 대부분 부도가 나기전에 순현금유출상태였고 그 규모도 점차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지난91년부터 지난1월까지 부도가 발생한 기업중 20개사를 대상으로 부도발
생직전 3년간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2년이상 순
현금유출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순유출규모도 점차 커지는 한편 순현금유입에 비해 단기성차입금이 많아
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영업활동에서 유입된 현금보다 영업활동에 사용된 돈이 더 많아 외부
조달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단기차입금 상환은 물론 영업자금도 제대로 공급
할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