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인여성들의 바겐세일 이용률(88.2%)은 상당히 높으나 만족도(29.4
%)는 낮은 편이고 가격표시제와 상품품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소장 전정봉)가
지난 6월1일부터 7월30일까지 서울시내거주 18세이상 59세이하 성인여성 5
백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성소비자구매성향조사보고"결과 드러났다.
서울여성소비자들은 바겐세일을 "당장 필요치 않아도 값이 싸서 자주 이용
"(16.9%)하거나 "필요할 때만 가끔 이용"(71.3%)하는등 바겐세일의 이용률
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이들은 바겐세일에 대해 29.4%만 "물건을 싸게 살 좋은 기회"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반면 대부분 할인을 해도 시장보다 비싸고(22.3%) 정
상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진다(15.6%)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
히 32.7%는 세일이 너무잦아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냉담한 반응
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