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CC사의 에틸렌글리콜 공장이 사고로 가동이 중단돼 미국으로부터 원
료의 20%를 의존하고 있는 국내 폴리에스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정기보수에 들어간 UCC사가 9월부터 재가동
을 할 예정이었으나 촉매 교체중 사고가 일어나 아직 정상가동을 못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업계는 폴리에스터 원료인 에틸렌그리콜의 연간 국
내소요량 60만t 가운데 10 만~15만t을 UCC사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공급과잉 현상을 보였던 에틸렌글리콜이 이
번 사고로 공급부족으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UCC사가 정상가동
을 못할 경우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가격도 t당 10달러 정도 오른 4백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