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본격 여성프로기전인 제1기 프로여류국수전이 1일 한국기원
여성기우회 대국실에서 첫 대국을 갖고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주)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주)한국PC통신이 협찬하는 이번대회는
국내여류프로 10명이 모두 참가,각5명씩 2개조로 편성하여 내년 2월15일
까지 각 조별 리그를 마친뒤 내년 2월28일까지 각조 1위간의 결승3번기로
초대 프로여류국수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7백만원이며 준우승2백만원.

대진추첨결과 윤영선 초단(16.동덕여상1)윤영민 초단(15.부산진여중2)
강승희 초단(13.세화여중1)하호정 초단(13.서일중1)제니스김 초단(재미
교포)이 A조 리그에 편성됐으며 B조리그에는 조영숙 초단(45.한국기원강사)
남치형 초단(17.무학여고3)이지현초단(14.양평중1)이영신초단(16.현대고2)
김민희 초단(14.신구중2)이 포함됐다.

최초의 공식적인 여성 프로대국의 주인공은 제니스 김 초단-하호정 초단
(A조)과 이지현 초단-이영신 초단(B조)이었다. 이날 첫 대국에서 하호정
초단은 제니스김 초단에게 2백24수만에 백불계승을,이영신 초단도 이지현
초단을 1백70수만에 백불계승으로 꺾으며 각각 1승을 올렸다.

선수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대회 시상식은 내년 3월1일 제21기 아마 여류
국수시상식과 함께 치러진다.

이날 대진추첨 및 대국에는 신덕순 여성 기우회회장 김재하 한국기원
사무국장과 입회인인 윤기현 구단 정수현 칠단 권갑룡 오단등 프로기사들이
참석,첫 여성프로대국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