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춤하던 내국인의 해외여행객수가 7월이후 크게 늘어나고있다.
특히 9월이후에는 20%를 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도 불구, 금융실명제에 따른 여유자금이 해외여행비로 소비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1일 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해외에 나간 내국은 1백98만3천여명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가 늘었다. 월별 출국현황을 보면 10월
20만4천여명이 나가 지난해 10월보다 27.4%늘어난 것을 비롯, <>9월 24% <>
8월 18.1% <>7월 20.8%의 증가율을 보였다.
11월에는 증가율이 30%를 웃돌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6월
10.9%, 5월 14.4%, 4월 6.9%, 3월 8.5%등에 비해 2배이상 웃도는 것으로,새
정부 들어 사정분위기등으로 움츠러들었던 해외여행붐이 다시 살아난데다 8
월 단행된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