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경찰서는 30일 히로뽕주사를 맞고 환각에 빠진 상태
에서 여자를 유인해 강제로 히로뽕을 투약한 뒤 집단 성폭행한
박정일씨(33.술집주인.서울 송파구 석촌동 220의 12)에
대해 특수강간 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
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최형주씨(36.무직.서울 강동구 천
호동 361의 2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향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9월7일 오전 2
시께 서울 성동구 광장동 H호텔 객실에서 1회용 주사기로 히로
뽕 0.02g을 각각 투약,환각상태에 빠진뒤 평소 알고 지내던
주모양(24.무직)에게 전화를 걸어 "옷을 사주겠다"며 호텔로
유인,강제로 히로뽕을 주사하고 주먹으로 주양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뒤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