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최고 1백만원대의 고가로 팔리는 정수기중 상당수가 인체에 유해
한 중금속,염기성물질등 불순물을 제대로 여과해내지 못하는 부적격품인 것
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정수기는 자체에서 오염물질이 나오거나 여과된 물의 저장과정
에서 재오염되는등 오히려 오염발생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정부공인 수질검사기관인 한국수도연구소(소장 김정근)가
시판중인 정수기 54대를 대상으로 37개 수질검사항목별로 정수성능을 분석
한 결과 29일 밝혀졌다.
분석결과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의 경우 C,H,W등 9개 제품만 90%이
상 여과해 적격판정을 받았으며,I,D,M등 7개 제품은 전혀 여과하지 못했다.
염소이온은 S,D등 8개 제품이 적격품이었고,K,G등 20개 제품은 여과율이
10% 미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