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업계가 공급과잉으로 남아도는 합성수지 등을 싼값에 외국
에 내다팔자 한국산 유화제품에 대한 각국의 반덤핑 제소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이어 한국 유화제
품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는 최근 한국산 고밀도폴리에틸
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
인도석유화학공업협회는 25일 한국측 협회에 보낸 서한에서 최근 HDPE,PP
등한국산 유화제품이 한국내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밀려와 수입이 급
증하고 있다면서 한국내 관련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이 요구한 자료는 올 1월 이후 한국산 HDPE,PP의 *월간 생산.판매량
및 수출량 *대인도 수출비중 *한국의 국내가격,대인도수출 가격 및 다른 지
역에 대한 수출가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