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몇몇 동호인 모임에 관여하고 있지만 "물유동호회"만큼 애착이
가는 모임은 없다.

물류동호회는 물류업무에 몸담고 있는 실무책임자들과 관리자들을 회원
으로 하고있는 좀 별다른 모임이다.

물류인들끼리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낙후된 한국물류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자는 거창한 포부속에서 지난해 10월 물류관리사 몇명이 모여
만들었다.

21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나 1년이 지난 현재 회원수가 1백21명으로
늘어났다.

기업체의 사장에서부터 말단사원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달에 한번꼴로 모임(만남의 장)을 갖고 있는데 여느 동호회 모임과는
달리 정보교류와 선진외국의 물류기법소개등 다분히 학술적이다.

지난해 10월 발족후 처음으로 가진 12월"물류인의 밤"행사와 지난 2월의
신년교례회때는 물류관련 행정부처의 담당자까지 참석해서 정책설명회를
갖는등 그야말로 알찬 모임이 됐었다.

다음달 9일로 예정하고 있는 제2회"물류인의 밤"도 보람되고 알찬 행사가
될수 있도록 만반의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물류동호회는 다른동호회 모임과는 좀 색다르다. 사무국을 두고 사무국
에서 회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그때그때 제공하고 모임의 주선과 상호교류
의 교량역할까지 맡고있다.

택배 의류 식음료 가전 유통등 다양한 업종을 유기적으로 관장하기 위해
동종모임별로 소위원회도 두고있다.

본회의 모임취지는 인적교류에 있다. 물류인들끼리 폭넓은 상호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물류를 발전시켜 제품의 경쟁력을
기르자는 취지다.

본회의 일을 맡아서 수고하는 회원으로는 김승규 수송분과위원장(주협물류
대표이사) 박영근 하역분과위원장(공영복합화물터미널부장) 정사용 정보
분과위원장(유통정보사 차장) 그리고 사무국장으로 있는 필자 등이다.

또 심범식 태양물류기계 대표이사, 최영철 삼영통상 대표이사, 정주운
테크노서비스사장, 옥선종 한국물류학회장, 김명배 신라무역상사 사장,
임석철 아주대교수, 헌병언 중앙대교수, 우태희 한국공업표준협회 연구원,
박철용 한국능률협회연구원등이 물류동호회 회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