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이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등 조선3사에
17억달러규모의 해양설비를 발주한 인도국영석유공사(ONGC)의 만글릭회장이
27일 오후 내한할 계획이어서 조선3사는 "귀빈"을 맞기위해 분주한 모습.

만글릭회장의 방한목적은 발주한 설비제작공정을 시찰하는 것이지만
ONGC는 내년에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주할 움직임이어서 조선3사는
만글릭회장의 방문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

만글릭회장은 28일오후 현대중공업을 방문,김정국사장과 상호관심사에대해
논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29일오전에는 이해규 삼성중공업사장,오후에는
윤원석대우조선사장을 잇달아 만날 계획.

현대중공업은 10억달러규모,대우조선은 5억달러규모,삼성중공업은 2억달러
규모의 해상설비를 각각 ONGC로부터 수주,제작중이며 내년에 ONGC가 발주할
1억달러규모의 해저파이프라인공사,4억달러규모의 하지라 석유화학공단공사,
7억~8억달러규모의 유전개발공사수주를 위해 입찰에 참가하고있거나 응찰에
나설 예정.

만글릭회장은 58년 ONGC에 입사,올해초 회장에 취임한 차관급으로 "세계
에너지 시나리오"등 3권의 저서를 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