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에게 부탁,경영상의 편의를 봐주겠다며 접근한 김문찬씨(43.구속중)
에게 속아 1백억원대의 거액을 사기당한 박승주 범양상선전대표(33)가 사기
금액중 약80%를 되찾았다.
박전대표는 이에따라 김씨를 상대로 지난 8월10일 서울민사지법에 제기했
던 1백억원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지난 9월16일 취하한 것으로 뒤늦
게 밝혀졌다.
박전대표는 26일 서울형사지법 합의 23부(재판장 김황식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사기를 당하게 된 경위와
돈을 되돌려 받은 과정에 대해 증언했다.
박전대표의 이날 증인출석은 박전대표가 뚜렷한 이유없이 2차례에 걸친
증인출석을 거부한데 대해 담당재판부가 지난 6일 강제구인장을 발부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