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가전업계가 가전제품의 대일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했던 일본에의
공동직판장 및 공동애프터서비스센터 설립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2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민관합동으로 일본에 타당성조사단을 파견
한 결과 한국상표 가전제품의 일본 수출이 아직 초기단계여서 이같은 계획
의 실효성이 작다고 보고 장기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이는 직판장의 경우 일본 소비자들이 외국상표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우리 상표에 대한 인지도도 아직 높지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와 업계
는 이에 따라 우리 전자제품의 일본시장 점유율이 20-30%로 높아지고 한국
상표의 인식이 개선된뒤 공동판매장설치를 검토키로 했다.
현재 컬러 TV와 VTR은 한국산의 일본시장 점유율이 12%이나 그중 83%가 일
본회사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