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가 외국인산업기술연수생의 알선창구가 되는것과 관련,
앞으로 이 업무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중소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협은 해외에서 인력을 모집해 입국 배정 관리 출국에 이르기
까지 모든 업무를 관장하려면 최소한 40~50명의 인력이 필요한데다 실제
인력모집에관한 노하우가 전혀 없는 상태여서 업무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기협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업무를 관장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공신력있는 기관으로서 대외적인 책임을 지고 모든 업무를 총괄하되 실제
인력모집과 입국절차대행만은 일정 기준에 의해 선정된 인력알선업체가
맡게될 가능성이 크다.

상공자원부 이우석산업진흥과장은 "기협이 상대국의 공신력있는
인력송출기관(혹은 업체)과 업무협정을, 국내알선업체와는 알선의뢰계약을
각각 맺고 실제인력선발과 입국절차대행업무는 알선업체가 외국인력
송출기관과 공동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협은 앞으로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업무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는 그동안 외국인근로자의 알선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 창구가
일원화되는 만큼 알선수수료도 낮춰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김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