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인연으로 갖가지 모임을 갖게 마련이다.

영포목우회는 영일 포항출신의 중앙부처사무관이상 공무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고향과 직업을 함께 한 인연이 바탕을 이룬것이다.

지난 84년 목민관으로서 바른 길을 걸으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고향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하는 소박한 염원에서 목우회란 이름으로
출발한것이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러 회원도 1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발족시부터 회장직을 장기집권하고 있는 이석수회장(건설부 원주청장)을
비롯 김무성 이병석 청와대비서관 홍철 건설부제2차관보 임채주국세청
차장등 정회원이 80여명,공직을 떠난 최상엽 전법제처장 이인섭전
경찰청장등 명예회원이 10여명이다.

특히 이동찬코오롱 그룹회장 김창성 전방회장 신정수 전한냉사장및
허화평 이상득 현국회의원과 김 성룡 박경석 전의원등 향리출신의
원로인사들 20여분을 고문으로 위촉해서 바른길과 소중한 그분들의
경륜및 인품을 가슴으로 이어받고 있다.

회원중에는 형제회원이 있어 이채를 띠고있다. 고문중 이상득
이명박의원과 건설부의 최동형 최주형국장이 바로 그들.

입심좋은 이석수회장은 모임때마다 고장출신 포은 정몽주선생을 비롯한
영일출신인물전과 지역 곳곳의 유래를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아 분위기를
한층 흥겹게 한다.

1년에 두차례의 정기모임외에 수시로 친목모임을 갖고 있다.

10여명의 국장급으로 이뤄진 운영위원들은 명절에 고향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부부동반으로 윷놀이 모임을 갖고 미진하게 남은 고향에 대한
아쉬움과 여운을 달랜다. 또한 지역발전에 관심이 많은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포항상공회의소장과의 정례적인 모임을 마련해 해돋는 고장
영포가 대중국.러시아는 물론 앞으로 전개될 남북교역시대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지역발전에 대한 영일만 사나이들의 뜨거운 열기와
지혜를 모으기도 한다.

포항상공회의소 소장으로 현지 연락책임을 맡고 있는 김봉우명예회원과
발족과 함께 총무를 맡고있는 필자를 도와 서기일을 맡아 수고하는 이기해
김성렬사무관이 목우회의 오늘을 있게한 숨은 일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