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합섬은 토양이나 해양속의 미생물에 의해 8개월 이내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90%이상 분해되는 지방족 폴리에스테르수지와 1개월 이내에
완전분해되는 전분계 생분해성수지를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제일합섬기술연구소가 지난해부터 7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들
생분해성수지는 기존 범용수지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과 가공성은
동일하면서 각종 물성은 뛰어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제일합섬은 우선
지방족 폴리에스테르수지를 연간 3천 규모로 생산에 들어간데이어 전분계
수지는 내년부터 생산키로 했다.

특히 지방족 폴리에스테르의 경우 특수촉매 및 첨가제를 사용한 고효율
중합법을 독자개발,대량생산이 가능토록함으로써 영국ICI사가 생산하고있는
생분해성수지 PHB(Poly Hydroxy Butyrate)의 20%수준에 불과한 싼값에
공급할수 있게 됐다고 제일합섬은 설명했다.

또 전분계수지는 전분함유율이 90%이상으로 기존의 폴리에틸렌을 주성분
으로한 생분해성수지가 전분이 분해된후 폴리에틸렌의 작은 입자로 남아
2차적인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문제를 없앴다.

제일합섬은 이들 생분해성수지와 관련된 25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미국 일본등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제일합섬은 지방족 폴리에스테르 및 전분계 생분해성수지를 면도기 볼펜
골프티 등 사출물,세제병 화장품병등 압출물,전기전자제품 포장재,쇼핑백,
부직포어망등의 소재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