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4일 이황화탄소로 인한 직업병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지난 7월 폐업한 원진레이온 사후수습문제와 관련, 당정협의회를 갖고 원진
레이온 근로자 6백여명을 서울시 제2지하철공사, 농수산물센터등에 취업시키
기로 했다.
정부에서 이인제노동부장관, 유상열건설부차관, 우명규서울시제1부시장 등
이 참석한 이날 당정협의는 구직신청을 낸 원진레이온 근로자 6백41명중 3백
명은 서울시제2지하철공사에, 3백명은 구리시에 있는 농수산물센터와 남양주
군에 건립중인 종합영화촬영소에, 그리고 나머지는 도로공사에 각각 취업이
되도록 정책적인 배려를 하기로 했다.

당정협의는 또 미금시에 있는 원진레이온 공장부지(15만평.시가 3천억원 상
당)중 그린벨트를 제외한 공장부지를 택지로 용도변경해 매각처분할 수 있도
록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