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조선노동당사건''과 관련, 안기부가 이 조직의 일본 연락거점으로 발
표한 주요 피의자가 수사발표 당시 국내에 체류하고 있었는데 이를 잡지 못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강수림의원(민주)이 출입국관리소에 개인별 출입국현황을
조작한 결과 이 사건의 일본연라거점인 송태영씨(37.日本 大阪市 生野區 桃
谷3-15-12 거주)가 안기부의 이 사건에 대한 수사발표일인 지난해 10월6일
하루전인 5일 입국, 13일까지 국내 체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드러났다.

강의원이 23일 국회정치관계법심의특위 제2심의반회의에서 공개한 이 출입
국현황 자료에 따르면 송씨는 89년 1월 29일부터 92년 10월가지 모두 8차례
한국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