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23일 예산안심의, 개혁입법, 추곡수매문제 등이 얽
혀 국회운영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 "대통령이 정치 9단이라니 미국에서
돌아오면 해법을 내놓겠지"라면서 여야영수회담을 통한 `일괄타결''에 기대
감을 표명.
이대표는 이날 오전 북아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예산안 심의가 처리시한을 넘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연계 방침을 거듭 확인한 뒤 민자 민주 3역회담에 대해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3역회담에서 해법이 나오겠느냐"고 비관적인 전망.
그는 이어 민주당의 통합선거법안과관련, "최고위원회의에서 논란이 많을
것이나 24일 당무위원 및 의원합동회의에서 최종결론이 날 것"이라면서 "엄
격한 선거법을 만들어 놓고 지키지 않을 경우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현실성에 입각한 선거법 마련의 필요
성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