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폐지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과거 유신, 군부독재정권의 유물로서
정부 홍보기구로 이용돼왔으며, 7천명의 자문위원이 1년에 한번 회의를 열
고 통일정책 자문도 형식에 그치는 등 존재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헌법에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둘 수 있다"고 돼있어 폐
지하더라도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 데다 예산의 효율적 이용과 개혁을 위해
기구를 없애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