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동연구를 촉진시킬 종합연구단지가 국내에서도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등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설립
추진되고있다.

21일 학계및 업계에 따르면 고려대의 한국 산.학.연종합연구단지(코리아
테크노컴플렉스),연세대의 연세공학연구단지(YERC),포항공대의
테크노파크,KAIST의 기술혁신센터(TIC)와 산학협동연구시범단지등
4개대학에서 종합연구단지 건립이 추진되고있다.

고려대는 안암동 자연계캠퍼스에 오는 96년까지 연건평 1만5천평규모로
추진중인 테크노컴플렉스에 전자계열 3개사,화공계열 3개사,금속재료계열
2개사등 모두 8개사가 참여의사를 밝혔고 이중 삼성전자등 4개업체와는
협정을 체결했다. 고려대는 설계가 끝나는 내달중순께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연세대는 공학관 서쪽에 96년까지 연건평 9천평규모로 추진하고있는
YERC에 대우그룹 삼성그룹 풀무원식품이 참여키로했고 일부 의료관련업체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내년 상반기중 연구단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포항공대의 경우 현재 운영중인 정보통신연구소의 기능을 확대,공대 주변
80만평부지에 종합연구단지인 테크노파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연건평 2천6백평규모의 정보통신연구소내에는 정보산업대학원,우수기술
보유자의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기업 부설연구소등이 들어서
있는데 내년중에는 구체적인 테크노파크 설립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KAIST는 대덕 본원에 산학이 함께 연구하는 연건평 3천3백평규모의 TIC를
세우기로 하고 현재 내년2월 완공예정으로 연건평 1천여평규모의
에너지.환경연구센터를 건립중이며 입주업체 선정을 위해 업체와
협의중이다.

KAIST는 또 서울분원에 있는 연건평 2천평의 연구동을
산학협동연구시범단지로 활용키로 하고 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함께 입주업체
신청을 받고있다. 지금까지 신청한 업체는 현대중공업등 대기업 3사를
포함,모두 17개업체로 빠르면 올연말부터 업체의 입주가 시작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