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기아 등 국내 자동차업체의 올해 임금협상이 끝난 가운데 쌍용
자동차가 93년도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노조쪽의 파업결의에 맞서 회사쪽이
중재신청을 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배범식.37)는 임금협상 결렬과 관련해 냉각기간
종료시한인 18일 쟁의행위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재적 조
합원의 68%(2천6백49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그러나 회사쪽이 중앙노동위원회에 일방 중재신청을 내 앞으로 15일 동안
파업은 피하게 됐으나 노조쪽의 잔업거부, 2교대 근무거부 등 준법투쟁으로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