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의원 2백56명은 19일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즈음해
쌀수입개방 압력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에서 민주.국민당과 무소속의원등 1백17명과 일본의 "일본농업을
지키는 특별행동위원회연맹"소속등 1백39명의 의원이 서명,이날 양국
국회에서 동시 발표된 공동성명은 "APEC 회의에서 한국의 김영삼대통령과
일본의 호소카와(세천)총리가 양국농민과 국민의 뜻인 쌀시장 개방반대
입장을 천명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동성명은 또 "만일 쌀시장개방 반대의사가 무시되고 일방적으로 UR협상
이 타결될 경우 우리 양국의 농촌출신의원 일동은 농민들과 함께 의회비준
동의 저지투쟁에 결연히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한일양국의 다수 농민이 쌀농사를 기반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특히 한국의 경우 쌀은 농업소득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요한 품목이며
미국의 경우 면화 땅콩 사탕수수등 14개 품목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고
프랑스를 비롯 세계 29개 나라가 기초식품을 개방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실을 무시한채 쌀시장 개방을 요구하는것은 절대 용인할수 없는
미국의 경제적 횡포"라고 비난했다.

양국 의원들은 이와함께 양국 농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한일,일한
농촌출신의원 협의회"를 결성키로 하는 한편 UR협상이 진행중인 제네바의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본부에 대표단을 파견,쌀시장개방 절대 반대의사를
밝히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