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북단독협상 불가 <<<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국정부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듯한 미국언론의
보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무부 고위 당국자들은 연일 이를 "오보"라며
부인하는데 안간힘.

신기복 외무부제1차관보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자청, 워싱턴 포스트지가
"미국, 대북사찰과 수교.경제지원 연계" "한.미 팀스피리트훈련중지 곧
공동발표예정"을 보도한 것과 관련, "이는 오보이며 미국의 대북단독협상
우려는 기우"라고 단언.

신차관보는 "동북아정세전체와 관련되는 북한핵문제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미국이 한국을 무시하고 단독으로 처리해 나갈 수는 없다"고
역설.

신차관보는 그러나 백악관안보회의(NSC)의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가 이에대해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언급을 회피해 한미정부간 무엇인가 사전정보교환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을 증폭시키기도.

>>> 예산 정략대상 곤란 <<<

<>.민자당은 18일 민주당측이 국회예산심의와 정치특위의 개혁입법
협상진척을 연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국가의 중대사인
예산안이 정략의 대상이 될수 없다"며 신랄하게 비난.

강재섭대변인은 이날 "패션쇼 같은 경우에도 여름철 수영복을 여름이
오기전에 미리 선보이는등 앞질러 나가는데 하물며 적어도 몇년뒤의
나라모습을 미리 디자인해야할 정치권이 예산안과 다른것을 연계시키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여도 되겠느냐"며 야당의 발상전환을 촉구.

강대변인은 또 "야당은 "인치대신 법치를하라"고 하더니 최근 김대통령이
당과 국회일은 법과 규정대로 처리하라고 하자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씀취지를 왜곡해 "날치기 분위기를 잡는 것"으로 매도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편의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야당자세는 청개구리
정신과 비슷하다"고 매도.

>>> 차산승인 지역작전 <<<

<>.민주당은 18일 예결위의 92년도 세입세출결산에 대한 심의에서
핵심쟁점사안을 부각시키기위해 결산승인을 최대한 늦추려는 작전을
구사.

이희천의원등 민주당소속의원들은 이날 예결위에서 92년도 결산과
무관한 올해 추곡수매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나서면서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을 끈질기게 공격,오전 회의의 대부분을 소요하면서
추곡수매문제를 쟁점화.

이와관련, 이날 아침에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는 "17일 질의한
내용에대한 장관의 답변이 남아있을 뿐아니라 앞으로 의원 5~6명의
질의와 답변, 보충질의까지 감안하면 92년도 예산심의에는 2~3일 더
소요될것"이라는 입장을 정리,상당한 지연작전을 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