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이루어지기 보다는 경
제블록화에 대한 위기의식과 멱연한 기대감속에 단기적 안목으로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한국국제경영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일경제신문사후원으로
개최한 ''해외진출기업의 지역별경쟁전략''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국내 학자 및 기업관계자들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이 장기적 안목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주장했다.
북미 및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한 첫날 발표에서 정헌배 중앙대교수는
국내 기업의 EC진출이 제조업 보다는 무역업에 편중돼 있고 제조업의 경
우도 기술개발보다는 단순조립생산위주로 무역장벽을 극복하는데 급급한
단기목표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히고 투자의 편중성과 단기적 투자
패턴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