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금리 자유화로 여신금리가 상승함에따라 명성 한독 신라교역등
99개사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한계기업으로 분류됐다.

대한투자신탁경제연구소가 17일 발표한 "2단계 금리자유화시행에 따른
기업별 영향분석"에 따르면 은행의 대출금리가 기업별로 차별화됨에 따라
경상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못하는 상장기업은 모두 99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비용에 경상이익을 더한 금액을 금융비용으로 나눠 산출한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이들기업은 신용이 열위인 기업으로 금리상승으로
수지악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투경제연구소는 이자보상배율을 산출하는데 있어 금융비용과 경상이익은
12월결산법인의 경우 6월반기 실적을,나머지는 최근 반기자료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2단계금리자유화가 상장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투자
마인드가 위축되나 신용도제고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증대될
것으로 대투경제연구소는 내다보았다.

수입이자가 금융비용보다 많아 금리인상 영향이 미미한 기업가운데 주당
순자산금융수지가 가장 큰 기업은 태광산업으로 4천1백38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철관 대덕산업 농심등 3개사는 수입이자에서 금융비용을 뺀
순금융수지를 발행주식수로 나눈 주당 순금융수지가 1천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