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만여명이 응시한 제2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9시부터 전국 51개
시험지구 6백6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2차시험은 1차때와 마찬가지로 단편적 지식보다는 고차적인 사고능력을 측
정하도록 출제됐으며 난이도도 1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아진 것을 감안하
면 2차시험의 평균성적은 1차보다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종옥출제위원장(56.한국교원대 지구과학과교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
난이도를 1차 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문항의 내용 및 형식
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동형의 문항을 출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채점이 끝나면 12월20일까지 성
적통지표를 받게 되며 1,2차 중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지원하게 된다.
수학능력시험 우수자를 대상으로 한 특차모집은 12월27일까지, 전기대입시
는 내년 1월5일부터 14일까지, 후기대는 2월1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