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과학기술교육 종합프로그램이 마련돼 시행된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공무원들의 과학기술정책 수립과
집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공무원 과학기술교육방안을 수립,
관련부처 협의에 들어갔다.

이 공무원 과학기술교육방안은 최근의 과학기술정책과 관련된
여론조사결과 중앙부처공무원들의 담당업무가 과학기술발전과 관련이 되나
과학기술의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과학기술행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정부는 교육대상에 중앙부처 공무원뿐만아니라 과학기술정책 수립 집행과
관련된 5급이상 지방공무원까지 폭넓게 포함시킬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중인 교육방안은 <>중앙부처 1급이상 공무원에 대한
과학기술교육 <>지방 5급공무원 과학기술 전문과정 설치 <>5급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대에 중장기 과학기술 교육과정 개설 <>기존
중앙공무원 교육원의 각종 교육프로그램등에 과학기술 정책강좌 강화
<>과학기술정책교육자료 발간및배포 <>공무원 시험에 과학기술과목
추가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앙부처 1급이상(장차관포함)교육프로그램은 선진국의 최근
과학기술정책동향등 정보중심으로 짜여지고 주로 해외에서 정책수립분야에
관련된 학자 또는 정치인을 강사로 초빙하며 내년 3월중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5급 전문과정은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과 과기처산하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가 협의해 지역과학기술정책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및 관리기법을 교육토록 하고 그 성과를 보아가며
2~3급공무원들에게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지방5급 전문과정은 내년
6월께 교육을 시작한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5급이상 공무원대상 과학기술교육과정은 서울대가 추진주체가 되어
과기처및 교육부가 협조추진하고 중장기 학위취득과정을 신설한다는
방안이다. 중기과정은 6개월정도로 하고 고위관리자를 대상으로
과학기술정책과정이 교수되고 장기과정은 2년정도로 과학기술행정을
전공토록 유도하며 준비과정을 거쳐 95년3월께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과학기술마인드확산을 위해 5급이상 공무원시험및
국영기업체시험에 자연과학개론이나 물리학개론등 과학기술과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