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시는 섬유기술진흥원부설의 2년제 섬유기술대학을
4년제로 승격시켜 운영키로한 방침을 바꿔 성서공단2차단지인근에 3만평
의 부지를 확보,4년제 섬유기술대학을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같은 방침은 현재의 진흥원부지가 6천여평으로
협소한데다 섬유기술센터도 건립될 예정이어서 대학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대구시는 섬유기술대학을 인근 성서공단의 공장들을 실습장으로 활용해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기술전문인력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당초 계획한 8개학과 4백명규모의 학생정원과 학과수도
더 전문화 세분화하고 학생수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구시는
성서공단인근의 자연녹지를 개발해 섬유대학을 설립해 설립예산을
최소화하고 가능한한 조속히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당초 섬유기술진흥원내에 70억원의 예산을 투입,4년제
섬유기술대학을 96년까지 설립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