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에 대해 해외유가증권투자 현지법인
설립을 인가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미국남쪽의 케이만군도에 1천만달러를 투
자해 장부상 회사(Paper Company)를 설립하고 이 장부상 회사의 투자자
금을 실제로 운용할 현지법인을 미국 뉴저지주에 2백만달러로 설립한다.
또 대한생명도 케이만군도에 1천만달러로 장부상 회사를 설립하고 미
국 뉴욕에 1백만달러를 투입, 운용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영국령인 케이만군도는 미국인근에 위치한 세금자유지역으로서 뉴욕시
장등 미국내 해외투자중심지에서의 유가증권거래를 위해 미국에 진출하
려는 외국 생명보험회사들이 투자이익에 대한 세제혜택을 극대화할 목
적으로 투자자금만을 납입하는 장부상 회사를 설립하는데 가장 좋은 지
역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