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프테라퓨틱스의 비전은 글로벌 빅파마가 원하는 신약개발이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빅파마에서 직접 다양한 신약개발을 했고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을 자신한다. 이 대표는 “기술수출은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빅파마의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며 “글로벌 경험으로 빅파마의 쇼핑리스트를 정확히 파악해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넨텍에서의 경험으로 카나프 창업 이병철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다양한 신약개발을 직접 한 인물이다. 이 대표의 글로벌 경험 이력은 지난해 12월 비상장 바이오 투자 시장 환경이 경색된 상황에서 23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힌다. 2019년 창업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총 581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시리즈C에 기존 전략적 투자자(SI)인 GC녹십자 외에 신규 SI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참여했다. 기관투자자(FI)는 인터베스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NH벤처투자, 아주IB투자, 우신벤처투자가 참여했다.이 대표는 생물학과 화학 모두 전공한 전문가이며, 빅파마에서 신약개발 연구를 오래해왔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카이스트에서 생명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프란시스코에서 펩타이드 유사체를 전공했다.이후 첫 직장을 제넨텍 연구원으로 출발했다. 제넨텍에서 이 대표는 차세대 항암 백신 항체 펩타이드 접합체 플랫폼 개발, 그람음성균 항체-항생제 접합체(AAC) 치료제 개발, Anti-WTA(포도상구균의 세포벽 성분 중의 하나) AAC
국내 기업의 신약 관련 전략·컨설팅 프로젝트의 경우, 과거에는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을 위한 가치평가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 자체적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을 고민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있다.아이큐비아에서 제공하는 전략·컨설팅 프로젝트는 다국적·국내 제약사, 바이오 기업, 대기업, 투자전문기업(VC, PE), 보험사 등 대상 고객군도 다양하고 프로젝트 주제도 다양하다.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해서 몇 가지 방향성을 제시하려고 한다. 글로벌 진출 전략은 초기 임상개발 단계부터 고민해야 글로벌 진출 전략은 언제부터 고민해야 할까. 과장되게 들릴 수 있으나 개발 초기부터 이 제품을 어느 국가에서 판매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기업은 신약의 기전(MoA), 목표제품 특성(Target Product Profile)을 도출한 후 임상개발계획(CDP)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임상 전략과 허가 전략, 상업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임상 전략·허가 전략·상업화 전략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신약개발이 진행될 때, 기업은 가장 빠른 기간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장 큰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상업화 전략과 임상·허가 전략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이유아이큐비아 전략컨설팅 부서에 의뢰가 들어오는 프로젝트들을 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전략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시기는 보통 임상 2상·3상이 대부분이다. 반대로 초기 임상 단계에서 주요 프로젝트 주제는 라이선스 딜을 위한 가치평가다. 초기 단계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출시 이후의 판
안병훈(33)과 임성재(26),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안병훈과 임성재,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쳤다. 8언더파를 친 선두 J.T. 포스턴(미국)에 5타 뒤진 셋은 공동 17위에 자리 잡았다.세 선수는 현재 오는 7월에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남자골프 출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지난 15일 끝난 마스터스 토너먼트 결과 안병훈이 세계랭킹 38위가 되면서 한국 선수 중에서는 23위인 김주형(22)에 이은 두 번째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45위로 미끄러졌고 김시우는 48위를 지켰다. 파리올림픽 남자골프 출전권은 오는 6월 17일 발표될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15위 이내면 최대 4명)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는 김주형과 안병훈이 태극마크를 단다. 임성재와 김시우의 입장에서는 남은 2개월간 부지런히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파리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김주형은 이날 2언더파를 쳤다. 마스터스에서 시즌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2언더파로 무난하게 첫날을 마쳤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디딤돌을 놨다. 디펜딩 챔피언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1언더파를 적어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