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민주) 조일현(국민) 정태영의원(무소속) 등 국회 농림수산위소속
야권의원 10명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가
를 16% 인상하고 수매량은 1천2백만석을 전량 수매하라"고 촉구했다.

김의원등은 "냉해피해가 극심한데도 정부가 냉해피해 내역을 정확히 밝히
지도 않은채 올해 추곡수매가를 동결하고 수매량은 감축하려 하고 있다"면
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당초의 약속을 어기고 비교역(NTC) 14개 농산물 품목
의 개방이행계획서를 GATT에 전격 제출했다"면서 "약속을 위반하고 국회에
서 허위증언한 허신행 농수산부장관은 즉각 사임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