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8일 채권자를 호텔로 유인,성폭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은뒤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
공갈)로 최상석씨(45.의류상.경기도 군포시)에 대해 구속영장
을 신청했다.
최씨는 7월13일 오후7시쯤 채권자인 박모씨(여.상업)에게
"빌린 돈을 갚겠다"고 속여 서울 종로구 숭인동 E호텔 나이트
클럽으로 유인,술을 먹인뒤 인근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은뒤 사진과 필름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1천5백만원을
받는등 2차례에 걸쳐 모두 1천7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서울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도 8일 나이트클럽에 놀러온 주부와
정을 통한뒤 정사장면을 비디오로 촬영,이를 이용해 금품을 뜯어
낸 혐의(공갈)로 윤길중씨(37,무직,서울중랑구면목동)를 구속
했다. 윤씨는 지난6월15일 오후3시쯤 서울송파구방이동 V호텔
객실에서 자신이 나이트클럽 종업원으로 일할때 알게된 주부 김모
씨(34)와 정을 통하고 미리 설치해준 비디오 카메라로 이 장면을
촬영,"남편에 알려 가정을 파탄시키겠다"고 협박,1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