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황명수 사무총장은 8일 당재해 대책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 참
석차 부산을 방문, 시.도의원 및 지구당 당직자 1백50여명과 오찬.
이자리에서 황총장은 "며칠전 최형우 전총장을 만났더니 대통령께 대표할
욕심도 없고 시켜주시지도 않을 것이 아니냐고 말씀드렸더라"면서 "얼마전
TV에 나와 서론한 `대표자격론''도 원론적인 얘기일뿐 결코 특정인을 겨냥한
게 아니다"고 적극 해명.
또 "김덕용 정무1장관도 결코 사심이 없는 인물"이라면서 "우리 민주계는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할 사람들이 아니다"고 부연.
황총장은 일본에 체류중인 서석재 전의원의 거취와 관련, "그가 당을 위해
저지른 일로 인해 고통스런 세월을 겪고 있는게 마음 아프다"면서 "내가 이
런데 대통령은 더욱 가슴이 쓰릴 것"이라고 말해 그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있을 것임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