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알서비스를 앞세워 세계남자테니스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가 전세계챔피언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를
꺾고 93파리오픈테니스 결승에 올랐다.

9번시드의 이바니세비치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20개이상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6번시드의 에드베리에 2-1(4-6
7-6 7-6)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바니세비치는 8번시드의 안드레이 메드베데프(우크라이나)와 31만4천
달러의 우승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세계랭킹8위인 메드베데프는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영웅 아노 보쉬를 역시
2-1(2-6 7-6 7-5)로 제압했다.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아노 보쉬는 준준결승에서 이대회 3회(86,89,92년)
우승자이자 세계랭킹4위인 보리스 베커(독일)를 2-1로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이바니세비치는 준준결승에서 세계랭킹1위인 피트샘프라스(미국)를 2-0
(7-6 7-5)으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