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카와 총리는 오전10시30분 김영삼대통령의 숙소로 찾아가작별인사.
김대통령은 이날 비가 내려 애초 예정된 석굴암관람이 취소된 것을 의식,
"오늘 비가 오지않았으면 대단히 좋은 경치를 봤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
시했고 호소카와총리는 "비가 오는 모습도 참 좋았다"고 화답.
김대통령은 "이번에 만나지 못하고 APEC정상회담에서 만났으면 어색할 뻔
했다"라고 말하자 호소카와총리는 "정말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내외는 이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현관으로 내려와 마지막 작별인사.
호소카와총리내외는 현관에 도열한 우리측의전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뒤 김대통령내외와 악수를 나누고 승용차에 탑승. 호소카와총리는 승용차
에 탑승한뒤에도 창문을 내리고 김대통령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