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움직임을 살펴보면 상당히 강한 자율기능을 가진 듯한 인상을
짙게 풍기고있다.
비교적 강하게 오른듯 싶으면 이내 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또
는 소폭의 약세로 기우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제반 기술적 지표로 현 장세를 가늠해보면 추가상승에 대한 여력
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전반적인 기술적 지표수준은 보통수준을 웃돌고 있으나 아직 과열경계권
에 진입한 지표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단지 내적지표의 하나인 고객예탁금 대비 거래대금이 많은 점이 심리적인
부담을 주고있다.
다시말하면 자금력에 비해 거래량이 많다는 얘기다. 고무적으로 해석해보
면 주식시장이 물량 소화과정을 거치고 잇다고 볼수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거래량 급증에 대해 좋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거래량이
상투에 이른 것 아니냐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두고있다.
거래량 상투뒤에 오는 주가 상투를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이다. 이같이 에너
지 소진이 좀 지나치다는 견해외에 종합주가지수 관련 지표들은 보통수준을
웃돌고있다.
주가와 장단기이동평균선간의 위치를 보면 종합주가지수 6일평균 25일평균
1백50일평균 75일평균등의 순으로 대체로 단기선일수록 위에 자리를 잡는
양상을 이어가고있다.
특히 75일 이동평균선의 반등은 긴 안목으로 보아 단기선인 장기선보다 위
에 자리하는 정배열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장단기평균선 모두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점도 장세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이동평균선의 간격을 나타내는 이격도는 당연히 1백%를 웃
돈다. 이격도는 종합주가지수를 평균선으로 나눠 배분율한 수치이다.
따라서 현재 상황처럼 종합주가지수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이격도는 1
백%보다 커진다.
과열권에 이른 이격도는 아직 없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6일 현재 25일 이격도는 1백3.3%로 일반적으로 과열경제권으로 보고있는 1
백5%보다 낮다. 75일 이격도와 1백50일 이격도 역시 각각 1백7.6%와 1백5.3
%로 반전을 시사하는 1백10%와 1백15%와는 거리를 두고있다.
주가움직임과 더불어 일부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으나 거래량은 점차 늘어
나는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가상승이 뒷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수있
다.
시장내부 에너지의 강도를 가늠해볼수 있는 내적지표를 보면 최근 주가상
승분위기와는 달리 오히려 저조한다는 느낌을 주고있다.
등락비율(ADR)는 하향추세속에 현재 1백10%까지 낮아졌다. 최근 25일동안
상승종목수 합계가 하락종목수 합계와 서로 비슷한 수준에 있다는 얘기다.
최근 상승분위기와 관련,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중소형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최근 매수세의 강도를 가늠해 볼수있는 볼륨 레이쇼(VR0는 지난3일 대량거
래를 수반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인탓에 80%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
내 회복,현재 1백에 가까이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VR은 1백50%정도돼야 보통수준으로 간주하고있는 점에 비춰보
면 오히려 낮은 편이다.
12일동안의 주가상승일수로 계산되는 투자심리선은 현재 50%로 중립지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