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수준에 이른데 대한 경계심리가 일어
대형주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6일 주식시장에서는 금융주등 대형주에 매물이 우세한 가운데 각 업종의
간판격인 대형우량주중 몇개는 상승대열에서 탈락한 반면 중소형 자산주의
강세가 다소 확산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93포인트 하락한 769.37로 하루만에
770선밑으로 밀려났다.

거래량은 3천1백18만주(거래대금 6천4백31억원)로 직전토요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은행주와 증권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으며
광업 섬유의복 음식료등의 중소형주와 보험을 제외한 많은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개등 2백90개였고 주가가 하락한 5백20개
종목 가운데 89개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동아건설 삼성전관등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현대건설이 전일보다
2백원하락하고 포항제철은 2백원 상승에 그치는등 업종간판주들의 오름세가
다소 약화됐다.

대한화섬 방림 태영등 3개종목이 감리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나타내는등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들이 비교적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매물우세속에서도 전일의 분위기가 이어져
대형우량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출발,오전 9시50분께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2.89포인트 오른 776.19를 형성했다.

단기간에 오름폭이 큰데다 고객예탁금의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곧이어 매물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증권주지수가 10시께 약세로
돌아선데 이어 은행주를 포함해 대형주지수가 약세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도 약세로 바뀌었다. 저PER주와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중소형자산주로 매기가 옮겨가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포철 현대건설 삼성전자가 각각 2백~3백원 하락하는등 대형주들이
밀리면서 오전 10시30분께까지 지수낙폭은 3.35포인트로 확대됐다.

낙폭이 커지자 저가매수의 기회로 인식한 세력이 대형주에 다시 모여들어
오전 11시께 종합주가지수는 잠깐이나마 전일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대형주중심의 매물출회가 이어져 은행주의 낙폭이 다시 점점
확대되고 증권주도 내림폭이 커져 종합주가지수가 770선을 지켜내지 못하고
장이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11포인트 낮은 778.93을 기록하고
한경평균주가는 2만1천9백54원으로 96원이 내렸다.

<김성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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