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사중재원은 교역량증가로 클레임제기가 늘어날것으로 우려되고있는
베트남 러시아등 북방국가및 중남미국가와의 중재협정체결을 확대,무역분쟁
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5일 대한상사중재원은 내달중 베트남 국제중재위원회(VIAC)및 아르헨티나
상공회의소중재위원회(CAACC)와 각각 중재협정을 체결,무역클레임이 발생
하는경우 소송을 거치지않고 중재를 통해 해결할수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또 내년중 CIS(독립국가연합)우크라이나등 2~3개독립국
가와 브라질 베네수엘라등 중남미3~4개국가와도 중재협정을 맺을 계획이다.

북방국가및 중남미국가들과의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국내기업들이 이들을
상대로 클레임을 제기하거나 클레임을 제기당하는 사례도 늘어 베네수엘라
의 경우 올9월말까지 대한상사중재원에 접수된 클레임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건이나 늘어난 15건에 달하고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이밖에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입 3개국중 유일하게
중재협정이 체결되지않은 캐나다는 물론 영국등 선진국들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 아시아국가들과도 내년까지는 중재협정을 맺어 무역분쟁을
최소화해 나갈방침이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올해 중재협정을 새로 맺은 호주와 멕시코등 2개국을
포함,모두22개국과 중재협정을 체결해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