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10월중 부산지역 어음부도율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해
또다시 지역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5일 한은부산지점에 따르면 10월중 어음부도율은 0.54%로 전월의 0.43%보
다 0.11%포인트 높아졌고 올 최고치인 지난3월의 0.51%보다 0.03%포인트 올
랐다.
어음부도규모도 9월의 5백3억원보다 무려 41.9% 증가한 7백15억원에 이르
고 있으며 부도업체도 1백13개사로 15개사나 늘었다.
제조업 부도액이 전체의 35.4%인 2백53억3천9백만원으로 전월보다 82억4천
만원이 늘어 여전히 금융실명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또 무자료거래가 중지된 도소매업종의 부도규모도 전월보다 59.7% 늘어난
2백35억6천2백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