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4일 일본 후쿠오카연구단지내에 차세대 정보통신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아시아정보교역센터(AIT:Asia Information Trade Center)
를 착공했다.

대우그룹은 이날 일본현지에서 장영수(주)대우건설부문사장
우종호주후쿠오카한국총영사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건평
4천4백50평(지하1층 지상10층)규모의 첨단인텔리전트빌딩으로 지을
AIT착공식을 가졌다.

1차분인 이번 공사는 55억엔이 투자되며 일본정부로부터 입찰자격 A등급을
획득한 (주)대우와 일본 시미즈(청수)건설이 공동으로 맡아 오는 95년 6월
준공키로 했다. 대우는 1차분 공사가 끝나는대로 연건평 5천5백평규모
(지하1층 지상10층)의 2차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AIT에는 (주)대우 대우전자 대우통신등 3사가 입주, 인공지능
언어처리 영상처리등 컴퓨터및 정보산업 기초기술분야와 시스템소프트웨어
제어프로그램장비등 응용분야 연구개발에 나선다.

대우는 후쿠오카연구단지내에 일본IBM 마쓰시타전기 NEC 후지쓰 히타치등
정보통신업체들이 함께 입주, 이들업체와 시스템인테그레이션
응용소프트웨어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본내 유수대학및 연구소와의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으며
아시아각국의 우수연구인력을 AIT에 위탁연수,산업기술 정보교류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AIT안에 마련될 전시관에는 대우계열사들이 개발한 첨단 정보통신기기및
소프트웨어를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AIT는 일본 후쿠오카시가 "21세기 아.태지역 국제화및 정보화거점도시"
건설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일본현지법인이 아닌 외국업체로
유일하게 대우그룹 계열사3개사가 40%, 일본 후쿠오카 시티뱅크,
시티아스컴 등 일본측2개사가 60%를 출자,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