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정창섭씨(66)의 대규모작품전이 3~22일 서울중구순화동
호암갤러리(771-2381)에서 열린다.

연초 서울대미대를 정년퇴임한 원로작가 정씨의 화력 40년을 재조명하는
특별전.

제4회 국전(55년) 특선작인 "공방"등 초기작부터 "묵고" "닥"등
최근작까지 대표작 50여점을 전시한다.

정씨는 충북청주 태생으로 서울대미대를 졸업했다. 50년 졸업미전에서
총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53년 제2회 국전에서 특선을 차지함으로써 화단에
데뷔했다.

61년에는 김창렬 정상화씨등과 함께 한국작가로는 처음 제2회
파리비엔날레에 참가했고 이후 상파울루비엔날레 제1회 칸국제회화제
인도트리엔날레등 수많은 국제전에 출품했다.

60년대초 앵포르멜미학에 심취하기도 했으나 70년대에 들어 한지작업으로
전환했고 80년대부터는 닥지를 이용한,이른바 "그리지 않은 그림"이라는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