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콘도회사인 한국국토개발이 회원권신규분양을 잠시 중단하고
효성중공업으로부터 자사의 기존회원권을 인수, 판매대행에 나섰다

한국국토개발의 이같은 움직임은 시세가 낮아 한국국토개발의 신규회원권분
양에 걸림돌이 되던 구회원권을 서둘러 소화시키기 위한것으로 회원권가격의
이중구조 아래서 나온 고육책으로 보인다.

한국국토개발은 지난 80년대초 콘도건물공사대금조로 효성중공업에 지급했
던 회원권중 아직 팔리지 않고있는 1천8백여계좌를 효성중공업으로부터 넘겨
받아 판매대행키로 하고 최근 효성측과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국토개발은 효성중공업으로부터 넘겨받은 23평형 멤버십회원권의 판매
가격을 계좌당 1천2백27만원(회원권 8백50만원 손괴보증금 1백27만원 레포츠
카드이용원 2백50만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 수준은 현재 콘도 거래시장에서 유통되고있는 기존회원권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며 7호 체인으로 분양준비중인 산정호수체인의 신규분양가 2천1백만원
보다는 약9백만원 낮은 수준이다.

한국국토개발이 효성중공업보유의 구회원권판매에 적극 나섬에 따라 효성중
공업의 판매대행은 기존의 삼양레저와 함께 2개사로 늘어났다.

효성중공업이 소유하고있는 한국국토개발의 기존콘도회원권이 매각완료될
경우 한국국토개발의 회원권시세는 매물적체해소로 상당히 오를것으로 예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