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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의 저층아파트단지인 잠실주공저층아파트 1단지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따라 약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잠실
주공아파트 1단지 재건축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19개 건설회사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잠실주공아파트 1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 (회장
김정덕)은 오는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5,000여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재건축조합창립총회를 열어 조합장과 시공회사를 선정하고 정관을 의결,
재건축조합을 발족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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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를위해 국내 도급30위이내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최근재건축참여안내서를 발송한 결과 동아건설외 3사(대우 선경건설
삼성중공업),현대산업개발외 3사(현대건설 대림산업 우성건설),쌍용건설외
3사,(청구 롯데건설 럭키개발),극동건설외 2사( 동부건설 건영),삼환기업외
3사( 코오롱건설 광주고속 태영)등 5개 컨소시엄 19개사가 재건축시공에
참여를 신청했다.

이들 건설회사는 평당 1백62만~1백79만5천원의 공사단가와 무이자
3천만~4천만원,유이자 1천만~1천5백만원의 이주비등 파격적인 시공조건을
제시한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원회는 현재 7.5~15평형 5천3백90가구를 26~42평형 8천1백56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실주공아파트 1단지 주민들이 재건축사업에 본격돌입함에따라 서울시가
잠실저층아파트를 저밀도지구에서 해제할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잠실지구에는 주공 1단지를 비롯 주공2,3,4단지와 시영아파트등 모두
2만1천2백50가구가 5층이하의 저층 노후아파트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잠실주공 1단지는 7.5평형 5백가구, 10평형 6백가구, 13평형 4천20가구,
15평형 2백70가구등 모두 5천3백90가구로 지난 75~76년 건축됐다.

그러나 대부분이 연탄난방인데다 조립식공법을 처음 적용한탓인지 하자가
많이 발생,지난 83년부터 주민들이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잠실주공 1단지
아파트는 현재 7.5평형이 6천7백만~7천만원, 10평형이 8천25백만~9천만원,
13평형이 9천4백만~1억5백만원, 15평형이 1억3천만~1억4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