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판촉행사가 사은품증정및 세일위주에서 고객사후관리 강화쪽으로
바뀌고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손 훼미리마트 서클K LG25 등 편의점업체들은
판촉행사의 중점을 단기적 효과가 큰 경품제공이나 가격할인 위주에서
고정고객확보및 편의점 자체의 이미지향상을 겨냥,장기적 전략으로 초점을
바꿔가고 있다.
로손은 이달초부터 고정고객확보를 주목적으로 고객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구매가 가능토록한 블루미카드제를 도입,보름만에
가입고객 1만명을 돌파하는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구매액이 일정액을 넘어 사은품을 찾아가더라도 카드를 버리지 않고 잔여
액을 카드에 남겨놓음으로써 계속적인 이용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로손은 블루미카드에서 얻어진 정보를 활용,각종 기념일과 판촉행사때 선
전물(DM)을 우송하는 등 단골고객만들기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전체판촉행사의 20%에 이르던 세일행사비율을 올해에
는 17%선으로 낮췄으며 내년에는 15%선으로 더욱 끌어내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로손이 강우석프로덕션과 제휴를 맺고 영화 "투 캅스"의 공동프로모션에
들어갔으며 서클K가 SBSTV의 입체만화영화 "빛돌이의 우주2만리"용 특수안
경판매에 나서는등 영상매체관련 행사가 늘어나는 것도 주고객층인 청소년
들의 입맛에 맞춘 이미지향상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렇게 편의점업체들이 고객관리 위주의 판촉행사로 돌아선 것은 가격할인
이나 경품제공의 경우 단발성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다 편의점의 경
우 객단가가 낮아 가격할인의 매력이 주효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이다.